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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연금은 군 복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설계되었습니다. 따라서 다른 공적 연금보다 수령 시점이 비교적 빠른 편이지만, 최근 연금법 개정 등으로 인해 본인의 해당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군인연금 수령시기를 결정짓는 핵심 요건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군인연금 수령을 위한 최소 복무 기간 요건
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나이보다 먼저 '복무 기간'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최소 19년 6개월: 군인연금(퇴직연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실 복무 기간이 19년 6개월 이상이어야 합니다.
- 기간 미달 시: 19년 6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퇴직할 경우, 매달 받는 연금이 아닌 '퇴직일시금'으로 한꺼번에 받고 관계가 종료됩니다.
- 병사 복무 기간 합산: 과거 병사로 복무했던 기간을 소급 기여금 납부를 통해 합산하여 19년 6개월 조건을 채우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퇴직 즉시 받을 수 있나? 연령별 수령 시기
가장 많이 헷갈려 하시는 부분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년퇴직이나 계급정년으로 퇴직하는 경우에는 나이와 상관없이 퇴직한 다음 달부터 즉시 연금이 지급됩니다.
즉시 수령 대상: 연령정년, 계급정년, 명예전역(일부 조건), 전역 당해 연도 전역 등
지급 개시일: 전역일이 속하는 달의 다음 달 25일부터 평생 지급됩니다.
다만, 19년 6개월 이상 복무했더라도 본인의 의사에 의해 '조기 전역(자진 전역)'을 하는 경우에는 임용 시기에 따라 일정 나이가 되어야 연금이 개시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기 전역 시 임용 시기별 연금 개시 연령
법 개정으로 인해 자진 퇴직 시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나이가 다음과 같이 조정되었습니다.
| 임용 시기 | 연금 수령 개시 연령 |
| 1995년 이전 임용자 | 퇴직 즉시 수령 가능 |
| 1996년 ~ 2009년 임용자 | 60세부터 (단계적 조정) |
| 2010년 이후 임용자 | 65세부터 |
※ 정년 퇴직자는 위 표와 상관없이 즉시 수령합니다. 위 기준은 '조기 자진 퇴직자'에게 주로 적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지금까지 군인연금 수령시기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19년 6개월 이상의 복무 기간이 필수이며, 정년 퇴직 시에는 즉시 수령, 자진 전역 시에는 임용 시기에 따른 연령 대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전역 계획에 맞춰 국방통합연금정보시스템을 통해 예상 수령액과 시기를 미리 조회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